소라해나!
명문제일여고 2학년, 윤소라. 왕따는 아니지만, 여태 이렇다 할 친구도 없음. 오늘도 친구들이 떠드는 얘기를 조용히 듣고만 있던 소라에게, 웬 변덕인지 인싸 오브 인싸 아영이가 말을 걸어온다. 그녀들의 관심사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연애 얘기뿐. 하지만,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!
“나도 이런 얘기 진짜 좋아해! 사실은 나도, 남자친구 있거든!”
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거짓말까지 해버리지만, 사실 남자와는 말도 나눠본 적 없다. 믿을 거라고는, 길에서 만난 양아치 우해나 뿐!
"저, 남자친구가 생기게 도와주세요!” “좋아! 대신 내가 대학 가게 도와줘♪”
얼떨결에 우해나의 인생을 책임지게 된 윤소라. 설상가상으로 소라가 설레는 건, ‘남자친구 후보’가 아니라 ‘해나 언니’인데...?!